황장산(1,077m)은 경상북도 영주시와 충청북도 단양군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황장목(黃腸木)**이 많아 황장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황장목은 송진이 심재로 스며들어 노란빛을 띠는 소나무로, 조선시대에는 국가에서 보호하며 관리했던 귀중한 목재였습니다. 그 증거로 황장산 북쪽 명전리에는 황장금표(黃腸禁表) 표석이 남아 있습니다.
황장산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산으로, 외관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곳곳에 암릉과 바위가 많아 등산의 묘미를 더합니다. 특히 베바위, 멧등바위, 투구봉, 감투봉, 수리봉, 치마바위 등 다양한 바위 지형이 있으며, 수리봉에는 긴 암릉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동서로 길게 뻗은 홑산임에도 문안골, 우망골, 토시골 등의 아름다운 계곡이 자리하고 있으며, 특히 문안골은 풍부한 수량과 50평 규모의 반석이 있어 여름철에도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황장산에는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신라의 경계였던 **작성(鵲城)**이라는 포곡식(抱谷式) 산성이 있어 작성산으로도 불립니다. 성문이 비교적 잘 남아 있으며, 이와 관련해 골짜기에는 문안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집니다.
🏔️ 황장산 최단코스 및 추천 등산코스
황장산을 오르는 코스는 다양하지만, 가장 짧고 일반적인 코스는 안산다리 코스입니다. 지은광산을 지나 완만한 낙엽송 숲길을 따라 오르면, 작은 차갓재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됩니다.
✅ 최단코스 – 안산다리 코스 (총 3시간 30분)
📌 경로: 안산다리 ① → 작은 차갓재 ② (1시간) → 정상 ③ (1시간 10분) → 안산다리 ① (1시간 20분)
✔️ 난이도: 중급
✔️ 특징: 가장 짧고 일반적인 코스로, 솔숲길과 암릉을 지나 정상까지 이동
✔️ 주의사항: 멧등바위 구간에서 실족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 필요
⛰️ 황장산 기타 등산코스
1️⃣ 기타코스 1 (약 5시간 소요)
📌 경로: 안산다리 ① → 작은 차갓재 ② → 멧등바위 ④ → 정상 ③ → 감투봉 ⑫ → 치마바위 ⑥ → 폐맥이재 ⑦ → 929봉 ⑧ → 벌재 ⑨
✔️ 특징: 황장산의 다양한 암봉과 명소를 지나 백두대간 능선을 걸을 수 있는 코스
✔️ 추천 대상: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등산객들에게 추천
2️⃣ 기타코스 2 (약 4시간 50분 소요)
📌 경로: 안산다리 ① → 지은광산 ⑩ → 베바위 ⑪ → 정상 ③ → 감투봉 ⑫ → 황장재 ⑬ → 문안골 반석 ⑭ → 작성 ⑮ → 방곡리 ⑯
✔️ 특징: 문안골의 계곡과 황장재를 지나 역사적인 작성(鵲城)을 방문하는 코스
✔️ 추천 대상: 자연과 역사 모두를 즐기고 싶은 등산객에게 적합 [ 황장산 문화유산 및 문화재 소개 ✅ ]
3️⃣ 기타코스 3 (약 4시간 10분 소요)
📌 경로: 생달분교 ⑰ → 토시골 ⑱ → 황장재 ⑬ → 감투봉 ⑫ → 정상 ③ → 작은 차갓재 ② → 베창골 ⑲ → 안산다리 ①
✔️ 특징: 황장산의 다양한 지형과 계곡을 지나며 원점 회귀가 가능한 코스
✔️ 추천 대상: 색다른 코스를 원하거나 하산 시 계곡을 즐기고 싶은 등산객
🗺️ 황장산 등산지도 및 등산 정보
황장산은 월악산국립공원 동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등산로 곳곳에 표지판이 있지만, 일부 구간은 희미한 길도 있으므로 등산 지도와 GPS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등산 전 코스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아래 사진 누르면 확대됨). 황장산 등산코스의 등산지도는 숲나들e 공식 홈페이지에 한 눈에 들어오도록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 황장산 등산 시 유의사항
✔️ 멧등바위 위험 구간 주의: 멧등바위는 경사가 심한 암릉길이므로 비, 눈이 오는 날에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 산태골 하산 시 주의: 남릉의 베바위능선 삼거리에서 서남쪽 골짜기로 내려가는 길이 희미할 수 있으므로, 길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 계절별 준비물: 겨울철에는 아이젠 필수, 여름철에는 벌레 퇴치제 준비
✔️ 식수 준비: 정상 부근에는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없으므로 충분한 식수를 챙기세요.
✔️ 출발 전 기상 체크: 황장산은 산악 기후 특성상 날씨 변화가 심하므로 반드시 출발 전에 기상 정보를 확인하세요.
📌 마무리
황장산은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걸으며 암릉과 계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산으로, 역사적 의미까지 더해진 명산입니다. 최단코스를 이용하면 약 3시간 30분 내에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으며, 체력과 일정에 따라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황장산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