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행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계방산'**이라는 세 글자는 설렘 그 자체입니다.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고봉이라는 위엄에도 불구하고, 산행의 시작점이 이미 구름 위인 해발 1,089m(운두령)라 '가성비 최고의 눈꽃 산행지'로 불리죠. 또한, 계방산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올겨울, 하얀 상고대 터널을 지나 백두대간의 파노라마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코스 분석부터 실시간 꿀팁까지 아주 상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계방산, 왜 '겨울 산행의 성지'인가?



계방산은 강원도 평창군과 홍천군의 경계에 우뚝 솟은 오대산 국립공원의 숨은 보석입니다.
- 해발 1,577m의 위용: 남한 5위의 고도 덕분에 한겨울에는 영하의 기온이 유지되어 **상고대(나무서리)**가 매우 잘 형성됩니다.
- 부드러운 육산(肉山): 날카로운 바위보다는 흙과 나무가 우거진 부드러운 능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초보자나 가족 단위 등산객도 안전하게 겨울 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압도적 조망: 정상에 서면 설악산, 오대산, 방태산 등 강원도의 내로라하는 고봉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백두대간 뷰 맛집'입니다.
2. 계방산 추천 등산코스 상세 분석



자신의 체력과 이동 수단(자차/대중교통)에 맞춰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초보·자차 추천] 운두령 원점회귀 코스
가장 대중적이며 실패 없는 코스입니다.
- 상세 경로: 운두령 → 쉼터 → 전망대 → 계방산 정상 → (역순 하산)
- 거리 및 시간: 왕복 약 8.2km / 약 3시간 30분 ~ 4시간 소요
- 특징: 완만한 오르막이 반복되어 큰 부담이 없습니다. 주차한 곳으로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자차 이용객에게 최적입니다.
② [풍경·종주 추천] 운두령 - 노동리(이승복 생가터) 코스
계방산의 속살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이 코스를 추천합니다.
- 상세 경로: 운두령 → 전망대 → 정상 → 주목군락지 → 노동리 계곡 → 이승복 생가터
- 거리 및 시간: 약 8.9km / 약 4시간 30분 ~ 5시간 소요
- 특징: 하산 길에 수령이 수백 년 된 **'천년 주목 군락지'**를 지납니다. 눈 덮인 주목의 기괴하고도 장엄한 모습은 계방산의 하이라이트입니다.
- 주의: 들머리와 날머리가 다르므로 하산 후 택시(약 2~3만 원)를 이용해 운두령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3. 계방산 최단코스의 비밀: "운두령의 마법"
계방산 산행의 핵심은 **운두령(雲頭嶺)**입니다. 이름 그대로 '구름의 머리'라는 뜻을 가진 이 고개는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 중 하나입니다.
💡 왜 운두령인가요? 계방산 정상은 1,577m이지만, 운두령은 이미 해발 1,089m입니다. 즉, 여러분은 단 488m의 고도만 높이면 대한민국 5위 봉우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서울의 관악산(629m)을 밑바닥부터 오르는 것보다 체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풍경은 1,500m급 고산의 장엄함을 선사합니다.
- 네비 주소: 강원도 홍천군 내면 자운리 산254-4 (운두령 탐방지원센터)
- 주차 팁: 겨울 주말에는 전국 산악회 버스들이 몰립니다. 오전 8시가 넘으면 주차가 매우 힘드니, 일출 산행이나 이른 아침 도착을 권장합니다.
4. 실패 없는 산행을 위한 실시간 기상 확인 (CCTV)
강원도 산은 밑에서 보는 날씨와 위에서 보는 날씨가 완전히 다릅니다. '곰탕(안개로 앞이 안 보이는 상태)' 산행을 피하려면 출발 전 국립공원 CCTV 확인이 필수입니다.
- 확인 방법: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 접속 → '안전탐방' → '실시간 영상' 클릭 → 오대산(계방산) 선택
- 체크 포인트:
- 눈꽃 유무: 나무에 하얀 눈꽃(상고대)이 피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
- 시야 확보: 정상석 주변에 안개가 자욱하다면 조망을 포기하거나 시간을 조정해야 합니다.
- 인파 규모: 정상석 인증샷 대기 줄이 긴지 미리 엿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는 어떤 산이 있을까요? 대한민국 100대 명산 지도와 선정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첨부 드린 내용 참조하세요.
5. 겨울 산행 필수 준비물 및 주의사항
계방산은 '바람의 산'입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 안전 장비: 아이젠과 스패츠는 3월 초까지 필수입니다. 눈이 깊어 등산화 속으로 눈이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면 스패츠가 큰 도움이 됩니다.
- 레이어링 시스템: 오를 때는 땀이 나지만 능선에 올라서면 매서운 칼바람이 붑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정상에서 입을 경량 패딩이나 방풍 자켓을 꼭 챙기세요.
- 에너지 보충: 고산 지대는 에너지가 빨리 소진됩니다. 보온병에 담긴 따뜻한 꿀물이나 컵라면은 겨울 산행의 묘미이자 생존템입니다.
- 입산 제한 시간: 동절기(11월~3월)에는 오후 2시 이후 입산이 금지됩니다.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하산 시간을 넉넉히 잡으세요.
맺음말
계방산은 '노력 대비 보상'이 가장 큰 산 중 하나입니다. 하얀 눈꽃 터널을 뚫고 정상에 서서 백두대간의 넘실거리는 산그리메를 바라보면, 올겨울의 모든 스트레스가 씻겨 내려갈 것입니다.
안전 장비 단단히 챙기시고, 이번 주말에는 순백의 설국 계방산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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